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를 주축으로 달러 질서에 맞서 새로운 국제통화 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변화의 과정은 늘 카오스다.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진영과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진영 사이에는 반목과 충돌이 잇따르게 마련이다. 탈(脫)달러 움직임을 조망하기 위해선 최근 벌어진 국제 사건 몇 가지를 되짚어 봐야 한다. 금융질서의 변화는 항상 지정학적 정세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우선 올 4월 흑해 연안의 크림반도에서 일어났던 일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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