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저녁, 서울 합정역 인근의 카페 ‘허그인’에 중년 여성 40여 명이 모였다. 자녀와 함께 지방에서 올라온 주부, 퇴직을 앞둔 직장 여성, 학원 강사 등 각계 각층에서 모인 여성들을 하나로 모아준 매개체는 문학이다. 한때, 시를 읽으며 가슴 설래여 하던 문학소녀들은 중장년 여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가슴 속 깊이 심어 둔 작가를 향한 꿈은 여전했다. 일상의 삶에 매몰되지 않고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에 지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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