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각을 느끼고, 식욕을 채우면서 인간은 행복을 느낀다. 주말마다 ‘맛집’을 찾아 다니고 색다른 음식에 끌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욕과 성욕을 잃으면 모든 걸 잃은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식욕과 성욕은 인간이 가진 여러 욕구 중에도 가장 원초적 욕구이자,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생존본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 둘을 다루는 인간의 태도는 같지 않다. 식욕을 충족시키는 행위는 자연스러운데 섹스(Libido)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충족은커녕 입에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다. 별 이유 없이도 괜히 부끄럽다. 과연 성욕은 수치스러운 것일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