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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 격차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 - 자본은 승리하지만 노동은 예외 

정치권·금융권·학계에서 빈부 격차가 경기 회복 지연에 미치는 영향 놓고 논란 

라인리 브라우닝 뉴스위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빌 게이츠는 자산 817억 달러로 세계 최고의 부자다. 지구 전체 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소유한 상상을 초월하는 1% 부자 중 첫손가락에 꼽힌다. 불만 있다고? 1960년대 스타일의 사회정의 옹호자, 생활임금(일정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저 임금) 캠페인의 대변자, 빈곤 퇴치를 위해 힘쓰는 비영리 단체의 인도주의적 후원자, 또는 대중선동적인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자라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형 금융회사 또는 기업도 문제로 여기는 듯하다. 전 세계 20억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살아간다고 세계은행은 추산한다. 이들과 초부유층 간의 격차 확대는 과거 이상주의적인 박애주의자와 희한한 부호로 겁나는 방정식을 만드는 무명 학자들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예전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 법한 사람들이 갈수록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은행들, 금융 평가 기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구미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빈부 격차에 관심을 보이는 건 도덕적 또는 윤리적인 이유에서만은 아니다.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위기 후 이어지는 경기 회복세가 영 더디다. 그런 상황에서 소득과 자산 격차가 금융위기를 악화시키고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느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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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3호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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