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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어디로-세계 무역 다시 활발해질까? - 침체 먹구름 속 교역량 소폭 늘 듯 

‘세계 경제 성장률 교역 증가률’로 역전 전망 … 석유·곡물·금속 가격도 하락세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9월 말 아주 우울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WTO의 이코노미스트들은 4.7%로 예상했던 2014년 세계교역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낮춘다. 그리고 5.3%로 추정했던 2015년 성장률 전망을 4.0%로 내린다.’

2014년 전망치를 망친 것은 모두의 예상대로 세계 경제의 골칫덩어리 유럽이었다. WTO가 애초 전망한 2014년 유럽 수출 성장률은 3.3%. 하지만 최신 보고서에서는 2.3%로 1%포인트하향됐다. 선진 경제권은 3.6%에서 2.5%로 내렸다. 개도국 수출 전망치는 6.4%에서 4%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4.4% 성장을 예상했던 중남미권은 0.4%로 4%포인트나 내려갔다. 아시아는 6.9%에서 5%로, 기타 지역은 5.8%에서 -0.1%로 대폭 하향됐다. 다시 말해 선진 경제권, 특히 유럽의 더딘 경제 회복과 수입 감소가 수출을 많이 하는 개도국·신흥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얘기다. 신흥국 역시 성장동력이 꺼지면서 수출은 물론 수입 규모가 줄고 있다. WTO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주요 71개국 수입은 2.1%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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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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