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기이식재단에 따르면 미국인 12만3000명 이상이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또 장기를 기증 받지 못해 사망하는 미국인이 매일 평균 21명이다. 만약 그들이 컴퓨터를 작동시켜 ‘프린트’ 버튼을 클릭한다면? 물론 아직 그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이오보츠 같은 회사 덕분에 기술이 신속히 그 방향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스타트업인 바이오보츠는 인간의 생체조직을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터를 만든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IT 스타트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대회에 출품된 건강 관련 기술 중 하나다.
바이오보츠의 공동창업자 소하이브 하시미(24)는 “다른 사람의 장기를 기증 받으려고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간다. 이식을 받는다고 해도 거부반응이라는 문제가 있다. 신체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 자신의 세포를 가진 장기를 제공 받을 수 있다면 그런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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