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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대화 | 안근용 대한적십자 미래기획실장] “개인의 습관이 곧 조직의 시스템” 

리더십·소통의 부재, 후진적 조직문화의 문제점 극복해야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일한다. 일에서 느끼는 성취와 만족은 피로를 잊고 일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회사에서 동료와의 마찰, 부당한 업무지시, 성과 가로채기 같은 일이 발생하면 의욕은 한풀 꺾인다.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한두 해 흐르다 보면 어느새 일은 행복의 수단이 아닌 호구지책으로 전락하고 만다. 기업은 매출 신장에 맞춰 직원들을 새로 뽑는다. 그런데 직원을 늘리면 늘릴수록 업무 속도는 정체되고 성과 역시 부진해진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 체제를 개편하고, 시스템을 전산화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리 직원이 필요해지고, 업무 절차는 더욱 복잡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직원을 뽑으면 뽑을수록 일은 늘고 매출은 불어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현상의 원인은 기업의 비효율적 시스템에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문제는 바뀌지 않는다.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거나, 무관심한 탓이다. 많은 사람이 오래 전부터 고민해온 문제지만 아직 뾰족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이에 기업·병원의 경영 컨설턴트 4명이 함께 펜을 들었다. 신작 [시스템으로 혁신하라]는 피곤한 기업들이 가진 공통된 문제와 현상을 지적하고,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길을 제시한다. 대표 저자 안근용씨는 기업의 회계 컨설턴트로 일하다 공익기업의 선진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 자리를 옮겨 미래 기획실장과 재무관리실장(CFO)을 겸하고 있다. 안 실장은 “시스템 혁신의 목적은 개인의 행복이며, 개인이 행복해야 조직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을 쓰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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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호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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