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자리한 자동차 리빌드(rebuild) 공장의 풍경입니다. 이 업체는 2003년 단종된 ‘갤로퍼SUV만 리빌딩합니다. 오래된 부품을 갈고, 샌딩과 도색작업으로 녹슨 부분을 복원하는 등 리빌딩 과정을 거치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클래식 카’로 변신합니다. 부품 조달이 어려워 해외에서 수입하기도 합니다. 수명이 다 된 엔진은 테라칸, 모하비 등 다른 차량의 것으로 교체합니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고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이 새 차값보다 2~3배나 듭니다. 그런데도 리빌딩 차량의 인기가 높습니다. 이미 2년치 예약이 차 있다고 합니다.
- 사진·글 전민규 기자 jun.minky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