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역사와 한국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결합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걸로 생각했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4월 20일 ‘콘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메이저 브랜드를 인수하면 명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실패 경험담을 말했다. 4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콘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미래의 럭셔리 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밝힌 내용이다. 그가 삼성의 경영자로서 공개연설이나 강연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삼성이 자체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우리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글로벌 트렌드를 소비하는 데에 열중했고 산업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젠 우리 스타일과 역사에 자신감을 갖게 된 만큼 독창적인 스타일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패스트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훈을 통해 경영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자.” - 허창수 GS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4월 20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계열사 임원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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