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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관심 커진 배당주 투자] ‘배당 성장주’에 주목하라 

배당 늘려갈 수 있는 기반 탄탄한 회사 … 목표수익률 낮추고 길게 봐야 

전유리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선임연구원
배당주는 꾸준한 현금 흐름과 적은 주가 변동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연금화 시대에 걸맞은 투자 대상이다.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는 ‘투자 수익에서 배당 이외의 것을 바란다면 투기를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투자에서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고령화 시대 정기적인 소득(인컴)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인컴형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주식으로 인컴을 추구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당주다. 영업 활동이 잘 이뤄지고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이 배당을 할 수 있어 주식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물론 주식으로서 가격 변동성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배당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어적 성향을 띤다.

전통적인 배당주 투자는 배당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일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엔 ‘배당 성장주’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배당을 얼마나 지급하느냐보다는 배당률이 작더라도 배당을 늘려갈 수 있는 그만큼 기초 체력이 튼튼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지난 미국은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고,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저금리 환경에서 배당의 가치는 더욱 커지므로 배당주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배당 성장주는 기업 자체의 성장성과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고려하므로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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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호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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