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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부럽잖은 '황금색 버스’ 

 

사진·글 전민규 기자 jun.minkyu@joins.com

소셜미디어에서 화제인 ‘황금색 버스’에 올랐습니다. 항공기 비즈니스석 부럽잖은 고급스런 좌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왜 버스 앞에 ‘프리미엄’을 붙였는지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자리에 앉아 버튼을 누르자 시트가 거의 누울 수 있는 수준으로 젖혀집니다. 기존 우등버스의 좌석 7석을 줄여 좌석 간 공간을 40cm 늘렸습니다. 좌석의 모니터로 영화·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 버스에 없던 휴대전화용 무선 충전기와 USB 케이블 코드 등의 편의시설도 돋보입니다. 커튼을 닫으면 ‘아늑한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국내 최초로 앞차와의 추돌을 방지하는 제동장치 등의 안전시설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금호고속 등 7개 업체는 6월 30일부터 프리미엄 버스의 노선을 기존 2개(서울~부산, 서울~광주)에서 14개(서울~대구, 서울~강릉, 서울~여수 등)로 늘렸습니다. 가격(구간별로 2만7900~5만3900원)은 기존 우등버스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KTX보다 약 30% 쌉니다.







1393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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