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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낚시 한번 가시렵니까 ? 

 

사진·글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국민 여행 취미 1위에 올랐습니다. 10월 15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 8월 이후 1위를 유지해온 등산이 낚시에 자리를 내줬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천에 자리한 낚싯대 제조 업체 ‘엔에스’의 작업장을 찾았습니다. 수천 개의 낚싯대 샘플이 방안에 가득합니다. 같은 모양으로 보이지만 어종이나 미끼에 따라 기능·길이·가격 등이 천차만별입니다. 이 회사는 3000종이 넘는 다양한 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합니다. 낚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어종이 다양해지고 많아졌다”며 “부산에서 참치 같은 열대성 어종이 잡히고 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낚시가 주목받고 있고 낚시 대회나 이벤트에 가족 단위 여행객의 참여가 늘어난 것도 예전과 다른 모습입니다.

1407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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