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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봄 나려면] 콧물·가려움·졸림 방치하지 마세요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만성화하거나 합병증 유발할 가능성...사계절 내내 질환에 시달릴 수도
봄에 유독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 콧물·가려움·졸림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피부병, 춘곤증 같은 계절성 질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스치는 증상이라 얕봤다간 자칫 병이 만성화하거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말한다. 코에 알레르기 물질이 붙어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한다. 봄철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은 꽃가루다. 2016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나무는 참나무·자작나무·개암나무 순이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뿐 아니라 먼지, 반려동물의 털, 곰팡이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 중 계절의 영향을 받는 물질은 꽃가루뿐이다. 그렇다고 가볍게 여겼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체내 면역반응이 계속 활성화돼 다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꽃가루가 날리지 않아도 먼지·곰팡이 등에 몸이 반응해 사계절 내내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비염이 만성화해 천식으로 악화하면 호흡 곤란 등으로 치명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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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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