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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경제리더] 4차 산업혁명 시대 헤쳐갈 리더십 

 

특별취재팀
15개 부문에서 39명 수상 … 파나소닉·부산도시공사·완도군·신화경제연구소 등 연속 수상

훈수는 쉽다, 하지만 실전은 어렵다. 경영에 대해 다른 사람이 이러 저러한 평가를 하는 일이 많다, 정작 경영권을 쥐면 비합리적인 판단을 거듭하다 넘어지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경영학 구루 필립 코틀러는 “진정한 가치는 체험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관전과 경험은 전혀 별개의 개념이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구경하며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드러커는 말한다. 직접 해보고 실패를 쌓아야 경험이고, 이를 이해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어서다. 드러커의 조언은 2018년 대한민국 경제리더들에게도 유효하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런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좋은 리더가 필요하다. 경쟁에서 앞서가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 나아가 이런 조직을 만들어낸 리더십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다. 그들의 노하우를 알리기 위해 본지가 중앙일보·JTBC와 함께 ‘2018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경제리더대상은 가치·글로벌·미래·사회책임·상생·연구개발·창조경제·인재·지속가능·투명·혁신 등 모두 15개 부문에서 성과를 올린 경제리더를 선정했다. 경제리더대상 사무국은 사전 기초조사로 후보 기업군을 추린 후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선정위원회를 만들었다. 심사에선 경영 비전과 전략에 300점, 경영 활동에 300점, 그리고 경영·기술적 성과에 400점을 부여했다.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수상자는 모두 39명이다. 대기업·중소·중견기업·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각기 다른 모습과 크기가 다른 조직의 리더들이다. 공통점도 있다. 조직을 다독이며 경영에 앞장섰고, 조직원들이 자신의 할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줬다.


[박스기사] 심사평 | 한국 경제의 희망을 보다


황인태 중앙대학교 교수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코노미스트와 중앙일보가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의 주역인 경제리더들을 격려하고자 제정한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이 올해 9회를 맞았습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기업과 기관·단체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후보군을 조사했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 공적을 심사해 응모분야별 경제리더를 확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생경영·R&D경영·고객만족경영 등의 15개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별 중복 수상을 허용해 39인을 뽑았습니다. 경영 비전과 전략·철학, 최근 3년 간의 경제적·기술적 성과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오늘 선정되신 분들은 우리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454호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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