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코리아에프티는 카본 캐니스터 개발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필러넥, 차량용 선쉐이드 같은 자동차 부품을 국산화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완전 연소를 돕는 부품이다. 친환경 가열방식인 하이브리드 캐니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를 출원 중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카본 캐니스터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 글로벌 4위에 올라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플라스틱 필러넥은 연료 주입구로부터 연료탱크까지 연료를 이동시키는 주유관이다. 10년 넘는 연구 끝에 플라스틱 필러넥의 기존 소재에 나노클레이를 첨가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소재 대비 증발가스 차단성이 12배 이상 우수하다. 코리아에프티는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성공했다. 자율주행 자동차 등 차세대 스마트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머닝러신 기반의 ADAS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인 SKND(Smart Kftc Neuromorphic Detector) 개발에 성공했다. 어둡거나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보행자를 감지하는 신기술이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은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15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왔다. 글로벌 경영만이 회사의 성장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2006년 인도, 2007년 폴란드, 그리고 2014년 슬로바키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 덕에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