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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편법 증여 의심 517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고액 자산가들의 편법 증여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고 탈세 혐의가 확인된 51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5월 7일 밝혔다. 변칙 거래를 통한 탈루 혐의자 등 279명,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고가 주택 취득자·고액 전세입자 등 146명, 다주택 보유 연소자(나이가 어린 사람)·호화사치 생활자 등 60명, 고가아파트 취득법인·꼬마빌딩 투자자 등 32명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지난 2월 13일에도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의 탈세 혐의자 36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2017년 8월 이후 적발된 변칙적 탈루 혐의자 3070명을 대상으로 탈루세액 4877억원을 추징했다. 지능화되는 변칙 탈루 행위 차단을 위해 자금 출처 분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치밀한 분석을 통해 관련 혐의를 끝까지 추적·과세할 방침이다.

- 이창훈 기자

1534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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