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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23조 LNG선 수주… 일자리 16만개 기대 

 


▎사진:삼성중공업
한국 조선 3사가 그동안 공 들여왔던 카타르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6월 1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대규모 사업에선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QP는 2027년까지 LNG선 100척 이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약 60%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억 리얄(약 23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QP는 밝혔다.

이번 LNG선 대규모 수주는 최근 부진했던 국내 경기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주 소식을 보고받은 뒤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이번 수주로 약 16만4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윤신 기자

1538호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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