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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한가로 출발 

 

공모가격 두 배인 9만8000원에서 시작… 시가총액 10조 육박
SK바이오팜이 7월 2일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1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공모가격(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다음 상한가(29.59%)로 직행했다. 주가는 그대로 이어져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에 매수해 이날 종가에 매도한 투자자라면 하루 만에 159.2%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목표 주가는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유진투자증권은 11만원, 삼성증권은 10만원을 각각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첫날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458억원이다. 당초 수요예측을 통해 약 4조원 규모의 시총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배로 몸집이 불어났다.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종가 기준)으로 LG전자에 이어 26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9조8210억원)과 삼성전기(9조5234억원), 넷마블(9조946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SK바이오팜의 거래대금은 총 805억8000만원으로, 개인이 479억1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480억원어치를 팔았다.

- 허정연 기자

1542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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