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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창립 50년 

 

초격차 기술로 50년 내다본다

▎ 사진:연합뉴스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나가자”고 밝혔다.

삼성SDI는 1970년 삼성과 일본 전기(NEC)의 합작회사로 출발했는데,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브라운관 TV는 국산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1974년 독자 영업권을 확보해 삼성전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컬러 브라운관, 액정 표시장치(LCD),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주력사업을 바꾸며 혁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6년 갤럭시노트 배터리 폭발 사태, 2019년 전국 ESS 화재 사고로 타격을 받았다. 이후 안전 대책을 내놓으며 중대형 배터리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 1~4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전 세계 5위(점유율 5.6%)에 올랐다. 최근엔 1회 충전으로 800㎞를 주행하고 1000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이병희 기자

1542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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