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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개척자들] 라거 맥주 일색 시장에 다양화 바람 

 

2014년 이뤄진 주류 규제완화 조치로 소규모 맥주 제조자도 매장에서 만든 맥주를 외부로 반출하고 팔 수 있게 됐다. 유명한 브루펍에서나 마실 수 있었던 수제맥주의 유통·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맥주 깨나 마셔봤다는 젊은 창업가들이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든 것도 이쯤이다. 이들은 1세대 업체들이 주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에 머문 것과 달리 자체적으로 제조하고 브랜드를 키우며 시장을 넓혔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을 일군 개척자 3인방을 만났다. 공교롭게도 이들 셋은 ‘79년생’ 동갑내기다. 창업 시기도 2014~16년으로 비슷하다. ‘닮은 듯 다른’ 맥주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사진:전민규 기자
-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1544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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