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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거래량 역대 최대 

 

시중 유동성 증가로 매매 62만건 지난해의 2배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량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주택 매매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엔 62만8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만4108건)보다 2배나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상반기 기준)를 보면 2015년 61만건에서 2016년 46만건, 2017년 45만건, 2018년 43만건, 2019년 31만건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 올해 62만10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 한달 동안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3만8578건에 이른다. 이는 전월(8만3494건)보다 66%, 지난해 같은 달(5만4893건)보다 152%, 지난 5년 평균(8만4182건)보다 64%나 많은 규모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만9463건, 수도권 7만5534건, 지방 6만3044건에 이른다. 모두 전월 대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초저금리 장기화 시중에 유동성 급증 등의 여파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과열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정식 기자

1545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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