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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싱가포르에 전용터미널 확보 

 

효율 운영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

▎ 사진:HMM
HMM이 세계 1위 환적(운송 중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것)항인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해 연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용터미널 확보로 HMM은 안정적인 선석(선박접안장소) 확보는 물론 효율적인 선박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지난 7월 싱가포르항만공사(PSA) 측과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 설립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터미널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준비 중이며, 향후 기업결합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해 연내에 터미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의 조인트벤처 지분율은 HMM 42%, PSA 58%로 구성된다. HMM은 조인트벤처 설립 지분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로부터 자금을 출자 받는다.

HMM 측은 추가적인 하역비용 절감을 통한 물류비용 개선과 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용터미널 확보를 추진해왔다. 특히 조인트벤처의 사업 운영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고 했다.

- 이창훈 기자

1551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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