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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새만금 수상태양광’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민간 기업 최대 규모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 구상도

▎ 사진:SK E&S
SK그룹의 가스·에너지 계열사 SK E&S가 새만금에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200㎿ 설비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게 됐다. SK E&S는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한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 태양광 200㎿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월 16일 밝혔다. 이는 새만금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2.4GW)의 8%에 달하는 규모다.

SK E&S는 4000억~5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를 지은 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10㎿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전국 36개 지역에서 47㎿ 규모로 가동 중이다. 향후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SK E&S는 본입찰에서 네덜란드의 자급자족 신도시 ‘알메르’를 언급하며 새만금을 미래산업과 혁신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자해 우수 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글로벌 IT기업을 유치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를 조성하는 등 새만금을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 이병희 기자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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