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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위기 겪은 쏘카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추진 

 

국내 12번째 유니콘 될까

▎ 사진:쏘카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쏘카가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국내 투자사로부터 1조원 웃도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까지 쏘카가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카셰어링, 호출 서비스 등 차량 관련 IT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가 높게 평가받았다.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첫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4000여개 쏘카존(대여·반납 장소)에서 약 1만2000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차량공유서비스 ‘타다’를 선보였지만, 지난 3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방적으로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하며 타다 드라이버들과 갈등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웅 대표가 물러나고, 박재욱 VCNC 대표가 새로 쏘카를 이끌었다.

- 이병희 기자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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