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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에 복권 판매량 급격히 늘어 

 

상반기 복권 판매 2조6000억원 연금복권 상품 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상반기에 복권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복권 총 판매액은 2조6208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1.1% 증가했다. 이는 복권위원회가 상반기 기준 복권 사업 실적을 공개한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반기 기준 증가율은 지난 2012년(17.7%) 이후 최고치다. 복권은 경기가 하강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으로 꼽힌다.

상품별로는 로또 판매액이 약 2조30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쇄식 복권은 1863억원어치가 판매됐고, 결합식 연금복권이 855억원, 전자식 복권은 408억원어치가 팔렸다. 이 가운데 연금복권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08억원)에 비해 68.2%나 급증했다. 1등 당첨금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

- 황건강 기자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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