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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보틱스’ 드라이브 나서나 

 

블룸버그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 방안 논의 중”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로 ‘로보틱스’를 제시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차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1150억원) 규모로 전망하면서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출신 연구진이 1992년 설립한 로봇전문 회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임직원과 함께 한 타운홀 미팅에서 “앞으로 미래에는 50%가 자동차, 30%가 PAV(개인용 비행체),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현대차에 로보틱스팀을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리얼타임로보틱스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2019년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는 미래 모빌리티를 로보틱스로 구현해 낸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최윤신 기자

1560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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