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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결과 발표 

 

펀드 예상 회수율 7.8~15.2% 불과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회계 실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졌다. 지난 11월 11일 금감원이 공개한 옵티머스 펀드 실사 결과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예상 회수율은 최소 7.8%에서 15.2%에 불과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401억원에서 783억원 정도에 그친다. 옵티머스 펀드 46개에 모인 고객 원금은 5146억원에 이른다. 옵티머스 펀드는 총 63개 투자처에 3515억원을 투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상장 폐지된 상장기업 주식 등에 137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1277억원을 투자했다. 채권과 콘도미니엄 수익권 등에는 각각 724억원과 145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1631억원은 횡령이나 돌려막기 등으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황건강 기자

1560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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