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멸균기 ‘바이러스 키퍼’로 주목
지난 11월 18~20일 개최된 ‘STS&P 2020 K-방역 전시회·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가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해 주최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와 세정제·공기청정기 등 방역을 위한 우수한 제품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에스알바이오테크의 ‘바이러스 키퍼’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바이러스 키퍼는 제4의 물질로 알려진 ‘플라즈마’의 살균 소독력을 앞세운 공기청정기다. 그러나 개발자이자 공학박사인 최철원 에스알바이오테크 회장은 “단순한 공기청정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플라즈마의 라디칼 이온을 이용해 먼지는 물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기 때문이다.최 회장은 공기와 플라즈마, 음이온을 연결고리로 해 공기정화에 대한 논문만 30여 건을 낸 전문가다. 이밖에 소독·살균과 관련된 20여 건의 특허 실용실안을 출원했고, 지하철·터널·지하생활 공기질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다. 이런 최 회장이 직접 개발한 바이러스 키퍼는 공기 중의 유해물질은 물론 대장균·녹농균·살모넬라균 등 각종 세균과 벤젠·톨루엔·포름알데히드 등의 독성물질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