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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공사현장 사망사고 잇따라 

 

2017년 이어 올해도… 안전불감증에 ‘철퇴’ 비난 쏟아져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두 달 연속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태영건설에 영업정지 행정처분, 공공기관 발주 공사입찰 금지 등을 조치해야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은 2월 27일 오전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트럭에 실린 1t이 넘는 강철기둥(H빔)이 노동자를 덮쳐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공사를 발주한 토지주택공사(LH)와 고용노동부는 2월 27일과 3월 2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태영건설의 과실 여부를 따져 즉각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공사 현장 관리감독은 원청업체가 총괄 책임진다.

앞서 1월 20일에도 과천지식타운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5t 되는 기초공사용 콘크리트 말뚝이 넘어져 하청 노동자 한 명이 깔려 사망했다. 2017년에도 태영건설이 시공한 김포 도시형생활주택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질식사했다.

- 박정식 기자

1575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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