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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관리해야 오래 산다 

 

황세희 중앙일보 전문기자 · 의사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은 병’이란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다. 비만이 장수의 적이라는 사실은 100세 이상 초(超)장수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보스턴 대학의 토머스 펄 교수는 이들의 공통점이 평생 동안 ‘정상체중’을 유지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골초도 있고 폭음을 즐기거나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살찐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년남성들의 건강 지표는 뱃살과 반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뱃살은 여성보다 특히 남성에게 문제가 되는데 이는 호르몬 작용으로 여성들은 남는 지방이 주로 엉덩이 · 유방 · 허벅지 부위에 쌓이는 반면 남성들은 복부에 쌓이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복막 내에 있는 내장 각 부위에도 지방이 쌓여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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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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