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바리촘촘디딤새’. 얼핏 여성용 놋쇠밥그릇이나 짐을 가득 실은 형상이 연상되지만, 실은 무용에서 촘촘하게 내딛는 잦은 발동작을 나타내는 말이다. 국립무용단은 전통에 뿌리를 둔 신선하고 수준 높은 춤을 발굴한다는 의도에서 2001년부터 ‘바리바리촘촘디딤새’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8월 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금년 공연에서는 승무 ·살풀이 ·굿 ·탈춤 ·설장고 등의 전통춤에 바탕을 둔 창작춤 공연과 함께 해설을 겸한 관객과의 대화도 덧붙일 계획이다. 무용공연 하면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 인형’, 비싼 입장료, 연말을 장식하는 연례행사로만 떠올려 온 우리에게 ‘바리바리촘촘디딤새’라는 이름만큼이나 참신한 공연을 기획한 김현자 국립무용단장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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