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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다 PR에 투자하라” 

<마케팅 반란>  

백우진 기자
미디어 이론가 마셜 맥루한은 “광고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예술형식”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어떤 카피라이터나 아트디렉터든 붙잡고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광고가 광고를 의뢰한 고객사의 상품 매출을 10% 늘리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칸에서 열리는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기 위한 것인지 말이다. 만약 이들이 정직하다면 상을 받는 게 광고 본연의 역할과 기능이라고 고백할 것이다 ”



이 책은 고객사의 매출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광고업계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광고인들은 광고의 진정한 기능은 매출 증대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화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주의를 끌고, 나아가 상을 받기 위해서는 독특해야 한다. 광고업계는 그래서 무엇보다 창의성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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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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