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선장이 되돌아 온 한화호(號)는 이제 어디로 항해할 것인가. 뱃머리는 다시 세계로 향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구속으로 중단됐던 ‘글로벌 뉴 한화’ 계획이 재가동되면서 흔들렸던 그룹은 중심 잡기에 안간힘이다.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9월 11일. 재판을 마치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서울대 병원으로 돌아온 그는 그룹 임원들의 예방을 받았다.
그는 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석방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여론을 상대하며 홍역을 치렀던 몇몇 임원에게는 두 손을 꼭 잡고서 “나 때문에 정말 고생 많았다. 고맙다”며 각별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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