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is beautiful). 두 차례의 석유 위기가 전 세계를 공황상태로 몰고 가던 지난 1970년대 영국의 저명한 경제 사상가 E.F. 슈마허가 출간한 책의 제목이다. 그는 이 책에서 물질적 풍요란 치장으로 인간을 체계 안에 속박시키고 환경파괴를 초래해 온 현대 공업문명을 그 근저부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전 세계 경제는 당시 슈마허는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디지털·글로벌화로 대표되는 엄청난 변화의 격랑을 맞고 있다. 70년대 고객의 수요가 10인 1색이었다면 현란한 첨단기술의 홍수에 노출돼 1인 10색으로 상징되는 오늘날 경영의 성공 화두는 무엇일까. 2007년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대표주자들에게서 나온 대답은 바로 ‘단순함으로 승부하라’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