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CEO들 때문에 거덜난 버팔로 와일드 윙스가 여성 CEO를 영입한 뒤 흑자로 돌아섰다. 비결은 바지런하고 섬세한 감성 경영과 가맹점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였다.샐리 스미스(Sally Smith·49)는 스포츠바 겸 레스토랑인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의 CEO다. 스미스 사장이 ‘카펫 타임(carpet time)’이라 부르는 것이 있다. 간부들과 함께 매달 25회 정도 산하 체인점을 방문하는 행사다. 최근에는 댈라스 일대를 누비며 12개 체인점 중 5곳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
바삭바삭한 돼지고기를 넣은 샌드위치처럼 자신이 직접 선택을 도운 새로운 메뉴들을 시식하고, 오래된 TV를 고화질 PDP TV로 교체했는지도 확인했다. 또 얼마 뒤엔 최고운영책임자(COO) 주디스 쇼울락이 한 주 동안 콜럼버스·시카고·미니애폴리스(본사 소재지) 등지를 돌아다니며 주방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땅콩 버터 초콜릿 파이를 구웠다.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고객에게 다가가 반응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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