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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를 통해 보는 세계 

 

전 세계 6개 대륙, 14개 시간대에서 45개 포브스 라이선스판이 총 27개 언어로 발간된다. 이들의 미션은 동일하다. 모든 형태의 기업가 자본주의를 찬양하는 것이다.
칠레 - 포브스 칠레 1호 표지는 2022년 2월 칠레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한 경제학자 로잔나 코스타(65세)가 장식했다. 관련 기사는 ‘파워 여성 30인’이다. 칠레에서 중앙은행 총재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97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 2012년 델핀 고벤더(Delphine Govender, 사진 좌측에서 “SNS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제는 플랫폼에서 내가 공유하는 콘텐트가 내 최고의 명함이 된다”고 메이 머스크(74세)가 말했다.

중국 - 포브스 차이나가 연례 100대 벤처투자자 순위를 공개했다. 올해로 16번째다. 관련해서 표지를 장식한 사람은 세쿼이아 차이나의 콜린 구오 파트너다. 올해에도 1위는 세쿼이아 차이나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닐 센에게 돌아갔다. 4년 연속 1위다. 그가 투자를 결정한 기업으로는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핀두오두오가 있다.

조지아 - “소비에트 체제는 모두를 동등하게 만들어서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를 없애버렸다.”

조지아 북서부 아브하즈 지역에 이통사와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사업가 Khvicha Makatsaria는 조지아 국민이 부자를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기업가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앙골라 - 최근 코카콜라에서 앙골라 시장의 보틀링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루안다에 회사를 세우고 라틴아메리카를 담당했던 루이자 오르테가를 아프리카 운영 총괄로 임명했다.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여성 리더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아르헨티나 - 15년 전 바이오연료에서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초기 사업 기회를 포착한 마누엘 론은 4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연료 사업을 시작했다. 코르도바에 본사를 둔 회사는 현재 옥수수와 그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에탄올과 바이오가스, 비료, 동물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연 매출은 1억 달러다.

불가리아 - 세계 30대 테니스선수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포브스 불가리아가 매년 발표하는 불가리아 최고 부자 순위에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여배우 마리아 바칼로바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1세인 디미트로프는 경기 수입만 총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키프로스 - “기업가정신이 키프로스인들의 DNA가 되도록 권장하고 진흥해야 한다”고 두투(Doto)의 신임 CEO 데메트리오스 잠보글로우가 말했다. 그는 리마솔에 본사를 둔 거래 플랫폼 두투를 론칭하고 키프러스가 유럽 핀테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역량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았다.

에콰도르 - 멕시코에 본사를 둔 다국적 리테일 기업 펨사(FEMSA)의 헬스케어 사업 대표 다니엘 벨라운데는 4개국에서 1000여 개에 이르는 약국을 총괄하고 있다. 2018년 에콰도르에 진출한 회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그리스 - 마루시에 본사를 둔 람다 개발(Lamda Development)의 오디세아스 아타나시오우 대표는 90억 달러 규모의 엘리니콘(Ellinikon)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엘리니콘은 이전에 아테네 공항으로 쓰였던 부지를 수변 상업지구 및 주거지역으로 바꾸려는 프로젝트로, 부지 면적은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넓다. 엘리니콘은 그리스 최초로 모든 고층 건물을 친환경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호주 - 초호화 부동산을 개발하는 팀 거너(40세)는 동년배들이 최고의 건강과 신체 기량에 도달하도록 돕기 위해 2023년 초 멜버른에서 연회비가 2만 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웰니스 클럽 세인트 헤이븐(Saint Haven)을 열고 다른 도시로도 확장을 진행 중이다.

콜롬비아 - 레게톤 가수 말루마(Maluma)는 동료 뮤지션 샤키라, J 발빈과 함께 포브스 콜롬비아가 발표한 ‘영향력이 큰 콜롬비아 예술가 50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 심장 명의로 인정받는 딜렉 귀르소이는 올해 직접 병원을 열 계획이다. 터키 이민 1세대인 그녀는 (약 16만 달러인) 인공심장 수술비용에 보험이 적용되는 독일인보다 이를 자비로 부담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경쟁 전략을 세웠다.

과테말라 - 이민 노동자들이 본국 가족에게 보내는 해외송금은 중미 GDP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현금 대부분은 미국에서 송금되고, 해외송금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는 과테말라이며, 2022년 송금액은 150억 달러였다.

헝가리 - 기업가치 5억 달러인 헝가리 최대 농업기업 보나팜(Bonafarm)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는 와중에도 아틸라 차니 CEO의 지휘에 따라 성장을 이어갔다. 헝가리 최대 은행 총재로 있는 아버지 산도르 차니가 구축한 가족 재산 10억 달러는 보나팜의 성장과 함께 착실히 불어나는 중이다.

인도 -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자사주 매입 조건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페이티엠(Paytm)이 인도 역사상 최대 PI O를 진행하고 무려 1억300만 달러어치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탈리아 - 스페인에서 담배 회사에 쓰레기 처리를 위한 재정 지원을 요구하자 이탈리아 담배 회사 BAT 이탈리아와 로베르타 팔라제티 CEO는 위성 데이터로 인식 제고 캠페인의 효과를 측정하고 이탈리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담배꽁초 14억 개를 줄여나가고 있다.

요르단 - 학습 플랫폼 Abwaab의 함디 타바 CEO, 후세인 알사라비 CTO, 사브리 하킴 COO(사진 좌측부터)는 2019년 암만에서 에듀테크 기업 Abwaab를 공동 창업했다. 창업 후 수개월 만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도시가 봉쇄되자 온라인 학습과 과외에 대한 니즈가 폭발했고, Abwaab는 278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슬로바키아 - 2023년은 슬로바키아 공화국 건국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자로슬라프(아래 사진)와 자르카 오스트로조비츠 부부가 소유한 슬로바키아의 포도원도 나라와 함께 30주년을 맞았다. 이 부부가 생산해서 국제적 찬사를 받은 1993년산 빈티지 와인의 가격은 188달러다.

한국 - 1982년 서울에서 문을 연 의류회사 한세실업은 현재 2세대 CEO인 김익환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스마트 공장과 지속가능성 측정 기준, 유연한 기업문화 등을 도입하는 한편, 갭과 H&M을 비롯한 의류 브랜드에 연간 4억 벌에 달하는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우간다 - “아프리카는 현재 세계에 흥미로운 혁신을 선사해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땅이다.”

샌프란시스코 유니콘기업 치퍼캐시(Chipper Cash)의 공동 창업 자이자 CEO인 우간다 출신의 함 세룬조기가 한 말이다. 핀테크 기 업인 치퍼캐시는 스타트업 투자가 열기를 띠기 시작한 아프리카에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일본 - 도쿄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유글레나(Euglena)는 16세인 와타나베 미도리를 회사의 ‘최고미래책임자(chief future officer)’로 임명했다. 엄연히 보수를 지불하는 유급직이다. 미래 세대를 경영에 참여시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구상하기 위한 조치다. 와타나베의 전임자는 화장품과 음료수, 보조식품용 조류를 재배하는 유글레나에서 플라스틱병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멕시코 -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의 더크 반 더 퍼트 CEO는 캔디와 초콜릿을 생산하는 제과업체 리콜리노(Ricolino)를 모회사인 거대 베이커리 기업 그루포 빔보(Groupo Bimbo)로부터 13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인수로 몬델리즈는 멕시코 시장에서 몸집을 두 배로 키웠다.

태국 - 타사폰 비즐레베드가 CEO인 저가 항공사 타이 에어아시아는 팬데믹으로 18개월간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가 비행을 재개하며 순항 모드에 돌입했다.

페루 - 로레알과 P&G에서 20년간 근무한 페루 출신의 미첼 브루셋은 2019년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월든캐스트(Waldencast)를 뉴욕에서 창업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됐고 기업가치는 12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스페인 - 포브스 스페인은 업계 지도자 23명을 찾아 2023년 예상되는 거대한 기술 변화에 대해 물었다. 건축가이자 기업가 실비아 리벨라가포함됐다.

우크라이나 - 전쟁으로 휘청거렸던 우크라이나 1위 택배사 노바포슈타(Nova Poshta)가 회복을 시작하고 해외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스라엘 - 포브스 이스라엘은 2022년 세계 유대인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면서 세계 13위 부자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표지에 내세웠다. 세계 유대인 억만장자 267명 중 새로 등장한 인물로는 이 스라엘 벤처투자자 오렌 지브가 있다.

카자흐스탄 - 알마티에서 태어나 현재 휴스턴에 살고 있는 엘리사르 누르마감벳(29세)은 블랙아이스(Black Ice) AI를 개발했다. 은행과 미 정부에서 이용 중인 이 소프트웨어는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수십억 개 데이터 포인트를 종합하여 사이버 위협과 범죄를 포착한다.

루마니아 - 명품 디자이너 엘리 사브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패션·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엘리사브는 두바이와 카이로, 런던에서 빌딩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북부로 나아가 부카레스트에 진출했다.

- KATHERINE LOVE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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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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