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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26인의 내 인생 '결단의순간'ㅣ임요환 프로게이머] 프로 게임단 탄생을 이끌기까지 

개인 스폰서 포기…연습환경 만드려고 팀 활동 주력 

김홍균_월간중앙 차장 redkim@joongang.co.kr
결단의 순간은 늘 절박하게 찾아온다. 결단의 열매는 달더라도, 그 과정은 늘 쓰디쓰다.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나면 반드시 그 결단을 후회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그 후회를 극복하느냐 마느냐가 결단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래서 결단은 반드시 개인의 용기와 신념을 필요로 한다. 한 사람의 결단은 개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역사와 미래는 결국 개인의 능력과 결단의 거대한 총합과도 같은 것이다. 여기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26인의 명사가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에서 내린 가장 중요한 결단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결단 1. 열아홉 살 때까지 나는 굉장히 평범한 학생이었다. 공부에 그다지 취미가 없던 나의 성적은 바닥권을 유지하고 있었고, 조금은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좋아하는 축구를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장을 내달리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동창 그 누구도 내가 프로게이머가 되어 이렇게 오랜 기간 활동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하기는 나조차 내가 게임을 선택하게 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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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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