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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1,200억 원 조성”… 두산 ‘형제의 난’ 이미지 쇄신 

중앙대 ‘깜짝’ 인수 주인공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글■오흥택 월간중앙 기자 htoh@joongang.co.kr
‘형제의 난’으로 홍역을 앓았던 두산그룹이 이미지 쇄신을 위한 ‘깜짝 카드’를 내놨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중앙대학교 인수’가 바로 그것.



이번 인수 과정의 핵심 인물은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박용현(64) 두산건설 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난 5월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중앙대 인수는 전적으로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미 중앙대 인수에 대해 그룹 전체적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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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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