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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학과 주자의 대학이 통곡한다 

대학의 역사
대학이 없다 

글■이향상 자유기고가
동서양 1천년 선후배가 내놓은 ‘대학해답’은 같았다 그런데 이 땅의 대학은 지도자 교육은 없고 기술자 교육만
54명의 지식인이 모인 강당이 시끌시끌하다. 그때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며 널찍한 홀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온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오른손을 앞으로 뻗으며 무엇인가를 설명한다.“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행복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습관과 교육으로 완전한 덕을 갖추면 가능한 일입니다.”



그의 왼손에는 현실적이고 실천적 철학을 다룬 이 들려 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다. 그 옆에는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가 오른손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고 열심히 말하고 있다.“아닐세. 인간의 지식과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 이데아의 중요성을 자네도 인정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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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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