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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학을 죽였나 

미국·영국 대학은 대박인데…한국·프랑스 대학은 쪽박인 이유
<공부기술>의 저자 조승연 에듀테이너그룹 대표의 한 ‘펀치’
외국에서 공부해보니
대학이 없다 

프랑스에서 대학에 다니는 동안 프랑스 대학생들의 불만이 우리나라 학생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크게 놀랐다. 전 세계에서 물밀듯 밀려오는 학생들을 받아들여 교육하는 ‘교육 수출국’인 미국에서 대학교육을 받은 나는 미국에서 학부를 마치고 프랑스로 건너가 다시 대학교육을 받으면서 난생 처음 학생들이 자기네 교육제도가 싫어 틈만 나면 유학을 꿈꾸는 ‘교육 수입국’의 모습을 보게 됐다.



수업을 마친 후 언제든지 연구실을 찾아가 질문이나 토론을 청하면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던 미국 대학교수들과 달리, 프랑스 대학교수들은 수업시간만 끝나면 부리나케 강의실을 떠난다. 질문하고 싶어도 도저히 만날 수 없다. 학생 스스로 교수나 학과목을 선택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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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호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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