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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 空을 아느냐…봉은사 1200년 부처와 머리 깎은 추사가 물었다 

앙드레 김·배우 손태영 등 하루 1만 불자 북적이는 ‘성지’
백남준 데드마스크에 윤이상 뮤직 흐르는 통섭의 예술공간 추진
특별기획 부처님 오신 날… 최첨단 도심 ‘古札 미스터리’ 속으로 

글 ■김상진 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안창현 월간중앙 인턴기자 [laguna82@dreamwiz.com]
각박한 도시에서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 봉은사는 서울에서도 제일 바쁘게 돌아가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2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봉은사의 숨은 에피소드를 현장답사 등을 통해 뒤밟았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어김없이 다시 돌아온 봄의 향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벚꽃·목련 등이 팍팍한 서울살이에 지친 도시인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심각한 경기불황으로 인해 봄은 왔건만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때문일까? 봄을 맞은 산사(山寺)를 찾아 일말의 안식을 얻으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문제는 산중을 찾기에는 부담스러운 주머니 사정과 시간 여유. 애써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지하철만 타도 금방 닿을 수 있는 도심 속 절도 많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번지. 수도산(修道山)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교구 봉은사(奉恩寺) 역시 그런 사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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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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