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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맞은 사령부 ‘盧兵’은 사라지고… 

박연차 수사 속도 내면서 ‘끈끈한 그들’ 줄줄이 구속
전직 대통령 소환 임박… 문재인 전 실장 혼자 다녀가
‘봉하의 꿈’ 산산이 부서져… 넋나간 마을
노무현게이트 | 봉하마을의 비극 

사진■오상민 월간중앙 사진기자 [osang@joongang.co.kr]
전직 대통령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의혹이 연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라는 표현이 충격을 더한다. 비극의 주인공은 ‘反부패’를 무기로 버텨온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은 ‘침통’ 그 자체다. 반면 검찰의 사정 칼날은 매섭다. 수상한 돈 거래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 터. 과연 盧-檢 간 첨예하게 공방 중인 진실게임은 어떻게 막을 내릴까?
온 나라가 시끄럽다.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수사가 빠른 속도로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은 한 달 전. 지난해 12월10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지 3개월여 만에 입을 열면서부터다.



지난 3월17일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이 박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될 때까지만 해도 정·관·재계 거물급 인사들이 연루된 ‘검은돈 로비’ 사건으로 인식됐다. 박 회장의 검찰 진술에 따라 몇몇 인사가 소환·구속되는 형국이었다. 그저 다음 소환 대상자가 누구일까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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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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