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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만다행? 천길만길? 

커버스토리 의리와 비리 사이 중소기업인 3인 | 천신일 

‘죽은 권력’의 칼날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향하고 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노무현 게이트 조사를 마친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시작한 것. 이명박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꼽힌 고려대 출신 남자 천 회장은 누구인지 추적했다.
5월8일 점심식사를 하는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조간신문 1면을 장식한 세중나모여행 천신일(66) 회장의 전화였다. 천 회장 측근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해놓은 지 이틀 만에 온 연락이었다. 천 회장은 “인터뷰를 고려해 보겠다. 일단 인터뷰 질문서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조간신문에는 “검찰 ‘박연차, 천신일에 9억 보낸 전표 발견”이라는 제하에 대검 중수부가 서울국세청 압수수색을 통해 2007년 11월 대선 직전 천 회장과 박연차(64) 전 태광실업 회장의 9억 원 거래 내역이 담긴 관련 자료를 찾아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 돈이 사업과 관련된 자금인지, 불법 정치자금이나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 자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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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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