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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천연두·홍역·소아마비… 인류 위협하는 ‘천의 얼굴’ 

4,000여 종 중 100여 종 사람의 병 유발… 끝없는 변종 진화로 백신 무력화
핫이슈│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바이러스의 세계 

글■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돼지인플루엔자(SI), 아니 ‘인플루엔자 A형(H1N1)’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4월13일 멕시코에서 발견된 ‘인플루엔자 A형’은 수많은 감염자를 내면서 북미·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이 세계적 유행병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고,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질병의 확산 차단에 발벗고 나섰다. 왜 툭하면 바이러스 질병이 나타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일까?
바이러스는 라틴어로 ‘독(毒·virus)’을 뜻한다. 바이러스는 1892년 러시아의 생물학자 이바노프스키가 담배모자이크병을 연구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크기가 일반 세균의 100분의 1 정도인 10~300나노미터(㎚=10억 분의 1m)에 불과해 눈으로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세균여과기에 걸러지지 않아 일단 곰팡이나 박테리아 같은 병원균의 일종으로만 생각했다.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아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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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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