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장인의 굿탈놀이에 무시무시한 장승도 ‘벙긋’ 

최고를 찾아서
한국의 해학을 조각하는 김종흥 명인… “익살 가득 춤사위, 나무에도 깃들였네” 

글·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목석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 이수자이자 장승 명인인 김종흥(54) 씨가 그만의 독특한 장승을 만드는 곳이다. 김 명인은 다소 무서운 이미지의 장승을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학적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장승은 무려 3,000여 개로 국내는 물론 미국·캐나다·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세워져 있다. 김 명인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여왕과 축배를 나누었고, 8월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하회마을을 찾았을 때는 그가 손수 제작한 장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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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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