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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 길에 서서 길을 묻다 문경(聞慶) 

대한민국 新 택리지
지방자치 15년…대 변신의 길에 선 그들
풍물과 인물, 역사와 비전을 찾는 집중기획 시리즈 

를 쓴 이중환(1690~1756)이 살던 시대는 조선 정치의 엔진이라고 할 주자학이 공회전을 거듭하던 시대였다. 민생과 멀어지는 정치는 사회 모순을 낳았고, 그것을 비판하는 안목을 함께 키워냈다. 실사구시(實事求是). 팩트(fact)와 이론을 맞춰라.



그것이 실학사상의 핵심이었고, 이중환은 그것을 인문지리와 삶의 문제에 적용했다. 는 ‘어디에 사는 것이 좋은가(where to live)’에 대한 당대 지식인의 고민과 그 대답을 기록한 책이다. 유사 이래 한 곳에 뿌리내려 정착하는 삶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던 민족이 삶의 장소를 선택하는 택리(擇里)를 논하는 점이야말로 삶의 환경을 바꾸려는 실용적 역발상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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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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