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3일 꿈에도 그리던 시장실 의자에 앉아 신현국 신임 시장은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후보 때는 뽑아만 주십시오. 무엇이든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제 진짜 무엇을 하지?
고향인 문경은 쪼그라드는 도시였다. 한때 전국 석탄 생산량의 10~15%를 캐내면서 흥청거리던 탄광도시는 1994년 마지막 광산인 은성광업사가 문을 닫으면서 먹고살 길이 막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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