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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대한민국 '기피인간'이 되다 

일주일은 의심환자 일주일은 확진환자
핫이슈 - 기자가 겪은 14일간의 신종플루 체험기 

글 박미숙 월간중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11월1일이었다. 1주일간의 일본출장을 다녀온 바로 다음날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재채기가 심하게 났다.



아침마다 콧물이 나서 휴지로 코를 풀면서도 무엇을 믿고 그랬는지 ‘설마 신종 플루는 아니겠지’ 하고 단정했다. 원래 환절기 때는 아침마다 재채기를 하고는 했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하게 치부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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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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