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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없이 ‘달리는 직장’91세까지 핸들 잡겠다 

커버스토리 3인의 성공기 | 사장 출신 택시기사 김기선
임기 1년 남기고 저축은행 CEO 자진사퇴 …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신나면 OK 

글 김상진 월간중앙 기자 [kine3@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월간중앙 사진기자 [jeonmk@joongang.co.kr]
택시만 몰았다면 잘 모를 일이지만, 저는 39년 동안 직장을 다녀보지 않았습니까? 택시에 타면 자주 접하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처럼 집에만 들어가면 세상만사 모두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하루에 딱 10만원만 벌려고 합니다. 그 정도면 우리 부부 충분히 살 수 있거든요. 물론 운 좋은 날도 있죠. 2만원만 더 벌어도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 그런 날이면 통닭과 맥주를 시켜 아내와 실컷 먹거든요. 그런 게 사는 재미 아니겠어요?”



김기선(66) 씨는 흥이 나 있었다. 한눈에 봐도 택시기사임을 짐작하게 하는 복장의 그는 “제육볶음이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 중 하나”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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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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