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26일 늦은 밤,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드래곤호텔 뒤편에 있는 한 건물의 움직임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이곳은 이른바 ‘FOB-K(Field Operating Base-Korea)’라 불리는 미 국방정보국(DIA)의 서울지부(한국지원단)다.
당직자는 쉴 틈 없이 비화기(秘話機)를 돌려댔다.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한국 해군 초계함 사건의 경위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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